로이터통신은 12일 왕실 성명을 인용해 비상사태 소식을 보도했다.
왕실 측은 "감염 상태에 따라 8월 1일 이전까지 비상사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확산이 중대한 단계에 있다"며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한 사전 대책으로 비상사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11일 전국적인 여행 금지를 발표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5개 주는 2주간 봉쇄했다.
말레이시아는 의료체계가 한계점에 이르면서 이같이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재 확진자는 13만 8천 명에 사망자는 5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