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현대는 2020시즌 K리그1 MVP를 받은 손준호가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으로 이적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 시즌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K리그1 4연패를 이끈 손준호는 산둥의 러브콜에 생애 첫 해외리그로 향한다. 산둥은 손준호의 영입을 위해 550만 달러(약 60억원)의 이적료를 전북에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핵심선수 손준호의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위한 본인 의사를 존중하고 선수의 미래에 대해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한 손준호는 2017년 K리그 클래식 도움왕에 이어 2020년 K리그1 MVP를 수상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85경기 25골 32도움.
손준호는 "전북에서 정말 많은 것을 이루고 얻었다. 팬 들을 비롯해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느 곳을 가더라도 전북에서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팬들의 성원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K리그 복귀할 때는 반드시 녹색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