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잘하면 한두달 내 진단·치료·예방 3박자"

셀트리온 "조건부 허가, 1월 중 나기를 기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치료제 개발현황 점검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2일 "잘하면 한두 달 안에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진단, 치료, 예방 3박자를 모두 갖춘 나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광재·황희·신현영 의원이 공동개최한 코로나 치료제 웹세미나에 참석해 "우리는 이미 조기 진단에는 성공했고 조기 치료, 조기 예방의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 대웅제약, GC녹십자 개발본부장들이 참석해 각 사 치료제의 특징과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셀트리온 권기성 연구개발부장은 "셀트리온이 기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사의 약제 이상의 효과를 임상2상에서 확인했다"며 "식약처에 신청한 '조건부 허가'가 1월 중으로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남아공에서 발생한 변이와 관련해서는 "여기에 해당하는 RBD(수용체 결합부위)를 구하고 있어 해외와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결합력을 살펴본 결과 이상 없다고 확인했지만 바이러스 평가에 대해 각국 정부기관과 얘기 중"이라고 했다.

대웅제약 박현진 개발본부장은 "60대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유의미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며 "바이러스 속도도 초기 7일간 위약군 대비 빠른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녹십자 이재우 개발본부장은 "작년 8월 승인된 2상 임상시험이 올 1월 말 종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3월 최종 결과가 잘 나온다면 식약청 조건부 허가가 4월쯤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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