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는 11일 오후 1시, 정규 1집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발매를 기념해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범과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MC는 방송인 장성규가 맡았다.
최현석은 "정규앨범으로 찾아오게 되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도영은 "첫 데뷔 싱글 앨범 나올 때보다도 더 신기하고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요시는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과는 또 다른 다양한 매력을 담았으니 기대 많이 해 달라"라고 당부했으며, 정환은 "희망 전달하는 무대로 곧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8월, 9월, 11월에 각각 내놓은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를 아우른다. 총 12곡(CD 기준, 디지털 음원으로는 10곡만 공개된다) 중 신곡은 타이틀곡 '마이 트레저'(MY TREASURE), '나랑 있자'(BE WITH ME), '슬로우 모션'(SLOWMOTION)까지 3곡이다.
방예담은 "'트레저 이펙트'에는 트레저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담겼다"라며 "우리 모두 다 소중하고 빛나는 보석 같은 존재라는 테마를 잡고 저희의 목소리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판타지 동화 같고 뮤지컬스러운 분위기가 담겨 있다"라고 소개했다.
도영은 타이틀곡 '마이 트레저'를 두고 "(기존과) 확연히 다른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다. 밝고 희망적인 팝 장르다. 데모 곡을 들었을 때 신선하게 느껴졌다. 곡 녹음하면서 좋은 에너지 충전했던 것 같고, 그 기운이 고스란히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마이 트레저' 작사에 멤버 최현석, 요시, 하루토가 참여했다. 최현석은 "작사뿐만 아니라 곡 작업도 계속 참여하고 있다. 매 순간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직접 작업하는 것 자체가 저희한테 또 다른 의미이자 힐링이 되는 것 같다"라며 "아직 들려드리지 못한 저희의 좋은 곡이 많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뮤직비디오와 안무에도 상큼하고 밝은 매력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준규는 뮤직비디오에 관해 "판타지 동화 같은 세트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연출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짚었다. 지훈은 "보라색 수트를 입고 페이스 페인팅을 해서 좀 더 상큼한 매력을 더하려고 했다. 처음으로 YG 댄서분들과 합을 맞춰 촬영했다. 스케일이 커진 만큼 퍼포먼스가 많이 준비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트레저'(보석)는 무엇인지 MC 장성규가 묻자, 마시호는 "저희의 트레저는 당연히 저희 팬분들 트레저 메이커 아닐까. 또 트레저와 트레저 메이커를 있게 한 YG도 트레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현석은 '추억'이라고 답한 후, "'마이 트레저'가 리스너분들에게도 항상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슬로우 모션'은 같은 소속사의 악뮤(AKMU) 이찬혁이 작업한 곡이다. 트레저 멤버들은 특별한 곡으로 '슬로우 모션'을 들기도 했다. 윤재혁은 "정규앨범 12곡 모두 좋다고 생각하는데 타이틀곡 외에 선택해야 한다면 '슬로우 모션'이다. 악뮤 찬혁 선배님께서 직접 저희에게 주셨고, 디렉(팅)까지 봐주셔서 더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트레저를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마시호는 "하늘색으로 표현하고 싶다. 힘들 때 푸른 하늘을 보며 힘을 얻듯이 저희를 보면서 여러분도 위로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최현석은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는 트레저가 되겠다"라고, 지훈은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트레저의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언제나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는 트레저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트레저의 정규 1집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는 11일 저녁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1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공개 직후 이 앨범은 아이튠즈 1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마이 트레저'는 일본 AWA 급상승 차트 1위, 수록곡이자 'YG 보석함' 시그널 송인 '미쳐가네'(GOING CRZAY)는 라쿠텐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