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대진 추첨 결과 2부리그에 속한 위컴 원더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 8부리그 소속 마린FC를 상대했던 토트넘은 다시 한번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위컴은 최근까지 3, 4부리그를 오가는 클럽이었지만 2019~2020시즌에 플레이오프를 거쳐 사상 처음으로 올 시즌은 2부리그에서 경기하고 있다.
토트넘이 위컴을 꺾는 경우 에버턴과 셰필드 웬즈데이의 승자와 5라운드(16강)에서 만난다.
이번 FA컵 4라운드에는 예상보다 일찍 '빅 매치'도 성사됐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그 주인공이다.
역대 FA컵에서 각각 12차례와 7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맨유와 리버풀은 FA컵 5라운드 진출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클럽은 12일 현재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에서 더비 카운티(2부)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6부리그 소속 촐리는 최상위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소속 울버햄프턴을 상대한다.
한편 FA컵 4라운드는 오는 23∼24일에, 5라운드는 다음 달 9∼11일에 차례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