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출마 포문…민주당, 부산시장 보선 경쟁 점화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 첫 출마선언식
박인영 부산시의원 출마 의사 굳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조만간 입장 정리할 듯

사진 왼쪽부터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 박인영 부산시의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각 후보 제공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몸을 움츠리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12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출마 선언식을 한다.

'부산의 꿈, 김영춘의 꿈'이라는 제목을 붙인 출마 선언식에서 김 전 사무총장은 부산 대개조와 관련한 프리젠테이션(PT)을 하며 선거전에 불을 붙인다.

선언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하며, 유튜브 채널 '김영춘TV'를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8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박인영 부산시의원도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입장을 굳혔다.

박 의원은 "고심 끝에 출마를 하기로 결심했다"며 "부산시민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다음 주쯤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부산시의회 개원 이래 최연소 의장, 최초 여성 의장, 최초 민주당 의장 등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변 권한대행은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한 뒤 거취를 표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경선 일정이 가까워져 오면서 그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고, 행정안전부에서도 변 권한대행의 빈자리를 염두에 둔 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최택용 기장군지역위원장 등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은 중앙당 국제대변인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최 대변인은 "아직 확정된 건 없다"며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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