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예비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안 대표의 선거사무소 방문이 취소됐다고 11일 밝혔다.
애초 안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부산진구에 있는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약속 시각을 얼마 남기지 않고 안 대표 측이 이 예비후보 측에 방문 계획 취소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안 대표는 이날 이 예비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국민의힘 다른 예비후보 캠프 방문 일정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하려던 캠프 방문 계획이 노출되자 이 예비후보뿐 아니라 다른 예비후보 캠프 방문까지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국민의힘과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장 후보들을 만난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며 "어디서부터 약속이 어긋났는지는 당사자들만 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개인적인 정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