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 삼성은 11일 일본 J2리그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활약하던 중앙 수비수 최정원(26)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수원 출신 최정원은 186cm 83kg의 건장한 체구를 가진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로 J2리그에서 3년간 활약하며 48경기에 출전했다.
건국대 재학중이던 2017년 제14회 덴소컵 한일대학정기선발전에서 주장을 맡아 한국의 2대1 승리를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최정원은 2018년 오카야마에 입단했다.
수원은 "높은 타점의 제공권과 넓은 수비범위가 강점으로 꼽힌다"며 "민상기, 헨리와 함께 보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중앙수비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최정원은 자가격리를 마치고 13일 수원 선수단에 합류해 제주 전지훈련에 나선다.
최정원은 "수원은 지금도 내가 살고 있는 고향이다. 어릴 때부터 꿈과 목표였던 수원 삼성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K리그 최고 명문 클럽에 입단한 만큼 수원 삼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