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현대는 11일 대구FC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류재문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2015년 대구에서 데뷔한 류재문은 K리그 통산 129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몫을 하는 선수라는 평가다.
전북은 "큰 키(184cm)를 가진 류재문이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2018년에는 당시 골키퍼 조현우가 퇴장당하자 대신 골문을 지켰고, 2020년에는 축구화가 벗겨지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패스를 전달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으로 여러 차례 축구팬에 이름을 알렸다.
류재문은 "전북이라는 큰 팀에 올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큰 영광이다"며 "항상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기에 올 시즌 너무 기대가 크다. 더 열심히 해서 프로에서 첫 우승을 만끽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상식 감독도 "활동량이 많은 선수로 미드필더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가지고 있는 재능을 더 꺼내 볼 계획이다"고 활용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