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디바인의 골' EPL 토트넘-8부 마린전의 기록들

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과 8부리그 팀의 맞대결.

토트넘 핫스퍼의 조제 무리뉴 감독도 "상대가 토트넘 23세 이하 팀과 대결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대로 1군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하지만 2000년 이후 태어난 어린 선수들도 명단에 포함시켰다.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북부 로셋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마린 FC를 5대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고, 해리 케인은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볼거리는 조금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알피 디바인을 비롯해 잭 클라크, 하비 화이트 등 2000년대생 3명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마린전이 남긴 소소한 기록들을 모아봤다.

토트넘이 4대0으로 앞선 후반전. 무리뉴 감독은 무사 시소코를 빼고 디바인을 그라운드에 세웠다. 디바인은 후반 15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마린 골문을 열었다. 2004년생 디바인의 토트넘 데뷔골이었다.

16세 162일(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 기준)의 나이에 터뜨린 FA컵 골. 2011년 11월 조지 윌리엄스(MK 돈스)의 16세 66일 이후 최연소 FA컵 득점이었다. 토트넘은 SNS를 통해 토트넘 최연소 골 기록(16세 163일)이라고 소개했다.

비니시우스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전반 24분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 30분, 전반 37분 릴리에 골을 터뜨렸다. 13분 만에 3골.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의 FA컵 해트트릭은 첼시 시절인 2007년 1월 프랭크 램파드(현 첼시 감독) 이후 비니시우스가 처음이다.

모우라는 모처럼 프리킥 골을 성공했다. 모우라는 전반 32분 직접 얻은 프리킥을 마무리했다. 파리 생제르맹 시절인 2016년 10월 이후 처음 터뜨린 프리킥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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