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80대 여성 1명이 전날 밤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1307번인 이 여성은 산청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지난달 31일 확진된 이후 9일 만에 숨졌다. 이로써 코로나19 관련 도내 사망자는 지난해 11월 21일 처음 발생한 이후 5명으로 늘었다. 도는 "향후 장례와 관련된 절차에 있어서 유가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7명, 거제 3명, 고성·김해·양산 각 1명으로, 감염경로 불분명 3명을 포함해 모두 지역 감염이다. 확진 날짜로 보면 전날 밤 3명, 이날 오전까지 10명이다.
창원에서 발생한 7명 모두 감염경로 불분명이거나 이로 인한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전날 확진된 1531번의 가족인 50대 여성(1543번)이 감염됐다. 1531번은 감염경로 불분명인 지인(1504·1509번)이다. 또, 전날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1514번의 가족인 80대 남녀 2명(1548·1549번), 1519번의 지인인 20대 남녀 2명(1550·1551번)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대 여성(1542번)과 40대 여성(1553번)은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됐다.
3명이 거제에서는 1036번의 가족인 40대 남성(154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 5일 확진된 1439번의 가족인 10세 미만 여아(1544번)가 양성으로 나왔고, 40대 남성(1546번)은 감염경로 불분명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은 지난달 2일부터 39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달 들어 1일 37명, 2일 12명, 3일 33명, 4일 21명, 5일 25명, 6일 17명, 7일 22명, 8일 24명, 9일 19명, 10일 오전까지 10명이다.
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220명(지역 209명·해외 11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550명(입원 300명·퇴원 1245명·사망 5명)으로 집계됐다. 또, 3200여 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