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얼었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한 누리꾼은 "여러분 슬슬 '얼었어'의 계절이 왔나 보다. 바닥 닦으려고 했는데 대걸레가 얼었어 수도관도 얼었다"며 한파로 얼어버린 물걸레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올해 얼었어 시리즈 할 줄 몰랐는데 마트 들어온 콜라 샀더니 얼었다"며 이를 인증하는가 하면, 차에 물티슈를 두고 갔는데 물티슈가 얼었다고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도 있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북극발 한파로 동파피해가 수도계량기 1923건, 수도관 97건 등 모두 2020건에 달했다. 지난 8일 저녁까지 647건이었는데 밤사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대설·한파 대응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계속되는 대설과 한파로 시설물 붕괴,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지붕과 집 앞에 쌓인 눈을 제때 치우고 차량운행 시에는 과속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