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0명 추가 확진…대부분 가족·지인 감염

김해 8명, 창원 4명, 진주 3명, 사천·양산 각 2명, 거제 1명
도내 누적 확진 1533명 중 297명 입원 치료

황진환 기자
경남은 9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6개 시에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8명, 창원 4명, 진주 3명, 사천·양산 각 2명, 거제 1명으로, 감염경로 불분명 3명을 포함해 모두 지역 감염이다. 확진 날짜로 보면 전날 밤 8명, 이날 오전까지 12명이다.

김해에서 발생한 8명 중 4명은 시리아 국적으로 전날 확진된 1487번의 가족이다. 10대 여성 3명(1520~1522번)·20대 여성(152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은 한국에 체류 중이었으며, 지난해 성탄절날 입국한 1487번이 자가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딸들에게 감염이 이어졌다.

나머지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남녀 가족 2명(1527·1528번)이 자가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82번과 접촉한 60대 남성(1530번)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부산 연제구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60대 여성(1529번)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창원 4명 중 50대 여성(1518번)과 20대 남성(1519번) 등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마산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됐다. 해당 교회를 방문했다가 전날 확진된 1506번의 가족인 30대 여성(152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교인 등 6명이 확진됐다. 1504·1519번의 지인인 20대 남성(1531번)도 양성으로 나왔다.


진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분명 상태로 확진된 1497번·1486번과 각각 접촉한 60대 남성(1524번), 50대 남성(1526번)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254번의 직장 동료인 40대 여성(1535번)은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1195번의 가족인 사천 지역 20대 남성(1532번)과 50대 남성(1533번)도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895번(최초 확진)과 가족이 확진된 이후 목욕탕, 식당, 사무실 등에서 꼬리를 문 연쇄 n차 감염이 이어져 지금까지 모두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에서는 1509번의 가족인 20대 여성(153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509번의 직장 동료인 40대 남성(1534번)도 양성으로 나왔다.

거제 지역 30대 여성(1517번)은 가족인 1439번 확진 이후 자가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은 지난달 2일부터 38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1일 37명, 2일 12명, 3일 33명, 4일 21명, 5일 25명, 6일 17명, 7일 22명, 8일 24명, 9일 오전까지 12명이다.

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203명(지역 192명·해외 11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533명(입원 297명·퇴원 1232명·사망 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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