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천수만·함평만에 '저수온 경보' 상향 발령

해수부, 현장대응반 가동 및 대응장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 노력

해상 가두리 양식장 한파 피해. 자료사진
해양수산부는 8일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수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충남 가로림만·천수만 및 전남 함평만 해역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4시부로 저수온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보가 발령된 충남 가로림만·천수만 및 전남 함평만 해역은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각각 3.1도, 3.3도, 2.2도를 기록하는 등 4도 이하의 낮은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이번 주에도 한파가 지속되어 충남 및 전남 내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수온이 낮아지거나 저수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 해당 지자체는 양식장의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 역량을 모두 동원하여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저수온 관심단계부터 시행해 온 특보발령 해역에 대한 수온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지자체 합동 현장대응반을 투입하여 양식어가에 먹이 조절, 대응장비 가동 등 양식어장 관리요령을 밀착 지도‧관리할 방침이다.

해수부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은 "저수온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양식 어업인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양식 어업인들께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수온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현장대응팀의 지도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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