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규 울산경찰청장 "경찰개혁 완수, 중차대한 시기"

신임 유진규 울산경찰청장이 9일 오후 경찰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울산경찰청 제공
신임 유진규 울산경찰청장이 8일 오후 경찰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유 청장은 취임사에서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을 완수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놓였다"며 "한층 더 품격있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으로 자치경찰제가 현장에서 잘 뿌리내리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유 청장은 또 "시민 일상의 평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예방적 치안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유 청장은 "경찰 조직 구성원이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갈 때, 경찰개혁이라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67년 부산 출생인 유 청장은 부산 혜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9년 경찰대학교 행정학과 5기로 졸업했다.

이어 강원청 횡성경찰서장과 서울청 관악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서울청 경무부장 등을 거쳐 제26대 울산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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