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평소 저혈압을 앓던 A(40대·여)씨가 어지러움을 느껴 119에 신고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119 공조 요청을 받은 강서경찰서 명지파출소 김상묵 경위는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 신속히 도착했다.
A씨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김 경위는 곧바로 평소 교육으로 익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5분간 이어진 심폐소생술에 다행히 A씨는 119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았고,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했다.
경찰은 "김 경위는 지난해 5월에도 차량 안에서 세제를 마시고 쓰러진 여성을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구조하기도 했다"며 "신속한 출동과 평소 교육으로 익힌 심폐소생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