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백신 확보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야당 의원의 발언에 "그런 식으로 하지 마세요. 품위를 지키세요"라며 발끈했다.
백신 확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담당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의 발언에 대해선 "대통령이 지시를 한 것도 사실이고, 관심을 갖고 경우에 따라 외국 CEO와 통화한 것도 사실"이라 반박했다.
이 의원의 '떠넘긴다'는 발언에 대해 정 총리는 "뭘 더넘깁니까? 떠넘기기는. 국가원수에 대해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라며 언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