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구성…70명 규모

질병관리청 산하...정은경 청장이 추진단장
정부 18개 부처 인력 70명 이상 규모 꾸려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윤창원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도입과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꾸려졌다.

질병관리청은 8일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접종 난이도가 높고 많은 준비를 단기간에 완료해야 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은 기존 중앙방역대책본부 인력 중심의 예방접종대응단을 범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꾸려졌다. 추진단장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맡고 질병관리청에 설치됐다.

추진단은 △상황총괄반 △예방접종관리반 △자원관리반 △피해보상심사반으로 구성됐다.


상황총괄반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시행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예방접종관리반에서는 접종계획 수립·시행 및 접종기관·접종인력 관리 등 접종사업을 총괄한다.

자원관리반은 백신 도입 및 유통 관리 등을 담당하고 피해보상심사반은 접종 후 이상반응 및 피해보상 심사 등 사후 관리를 총괄한다.

추진단은 질병청 외에도 관계부처·기관에서 18명의 인력이 참여해 총 70명 이상의 인력이 4반·1관·10개팀으로 편성됐다. 복지부·식약처·행안부·산업부·외교부·법무부·국방부·문체부·국토부·경찰청·특허청·법무공단·건보공단·심평원 인력이 파견됐다.

인원 구성 및 운영은 백신 도입이나 시행 준비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관계부처 실장급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협의회'를 통해 예방접종 대응 실무 협업을 총괄·관리하고 전문가 참여 위원회, 예방접종분야 전문가 자문위원단 및 의료계 협의체 등을 통해 자문이나 소통 체계도 운영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백신 도입 및 예방 접종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력조직을 마련했다"며 "성공적인 집단면역 형성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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