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실태 긴급현안질문에서 야당의 ‘백신 늑장 확보’ 공세에 “일방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맞섰다.
정 총리는 ‘외국의 인구 7~8배 물량 확보 대비 국내 계약분 5600만명분은 적다’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의 지적에 “정부 판단은 5600만명분이면 현재로선 적당한 양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백신은 공짜가 아니라 국민 세금이다. 빚은 적게 내는 게 좋지, 무작정 빚을 내야 하느냐”며 “(국내 상황에 맞춰) 물량을 계약 하는 것이 최선이지, 남의 나라가 뭐가 중요하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