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국민 재난지원금, 공론화할 때 아냐"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 "피해 집중 계층에 대한 지원이 중요"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진정을 전제로 경기활성화, 위로 차원에서 검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 한 주민센터를 찾은 한 시민이 긴급재난지원금 안내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8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와 관련해 "전면적인 공론화를 해야 할 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건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고, 확산에 따른 피해 집중 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적으로 완화할 정도는 아니고, 이에 따라 지금 재난지원금을 풀더라도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가 올해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용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일정 선을 그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최 수석대변인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진정을 전제로 경기 활성화나 국민 위로 차원에서의 검토될 수 있다"며 "진정 기준이나 이런 건 정부 입장이나 판단도 있지만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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