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차원에서 직접 학생들의 통학로 정보를 관리하고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지자체·경찰청·민간단체와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최초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안전 아이로'에는 △주요 통학로 보행자 동선 △어린이보호구역 지정현황 △보호구역 내 보·차도 분리 현황 △신호기 및 무인 교통단속 장비 △교통사고 발생 현황 등을 담을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통학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자지도 형태로 만든다.
구축 이후에는 학교 주변 정보를 학부모·학생·도민에게도 웹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통학버스 노선과 알림 서비스 등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통학 관련 콘텐츠를 추가해 연차적으로 활용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통학안전시스템을 통해 통학로 개선 등 학교 밖의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실전훈련으로 학생 스스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사고 예방대책으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이날 2021 학교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 학생 스스로 위급 상황 모의 훈련 △학교 안전사고 유형에 따른 맞춤식 안전교육 및 시설개선 △학생이 항상 소지할 수 있는 형태의 지진 행동매뉴얼 제작·보급 등 학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