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의 탈당은 당 긴급비대위 회의에 불과 몇 분 앞서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자 이날 오후 긴급 비대위 회의를 열고 향후 조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 의원이 탈당하자 당은 긴급 비대위 회의를 취소했다.
국민의힘에선 앞서 이해충돌 등의 물의를 일으킨 박덕흠 의원과 전봉민 의원이 탈당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무소속 신분이었던 김태호 의원이 복당해 국민의힘 의석수는 한 석이 늘어난 103석이 됐지만 김병욱 의원의 탈당으로 다시 102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