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6일(현지시간) 유럽 5대 리그 선수들의 가치(value)를 공개했다. 1년에 두 번 발표하는 랭킹으로, 퍼포먼스는 물론 나이, 계약기간 등을 바탕으로 가치를 책정한다.
손흥민의 현재 가치는 7280만 유로로 책정됐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고, 시즌 16골을 터뜨렸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몸값은 2020년보다 조금 떨어졌다. 2020년 1월에는 7850만 유로, 2020년 6월에는 7560만 유로였다.
유럽 5대 리그에서는 51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또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하면 27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내에서는 해리 케인(1억700만 유로) 다음이다.
1위는 1억6500만 유로(약 2220억원)의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위는 1억5200만 유로(약 2039억원)의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위는 1억5160만 유로(약 2034억원)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였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7210만 유로(약 967억원)으로 55위였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5400만 유로로 97위에 자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100위(4700만 유로, 131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CIES는 "메시는 계약기간이 6개월 남았다. 호날두는 여전히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나이와 계약기간(2022년 6월까지)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