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가 첫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새해 첫 대회이자,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들만 모이는 왕중왕전이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PGA 투어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설렌다"면서 "우승자들만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의 2020년은 눈부셨다.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 자격도 얻었다. 11월에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이후 새로 마련한 집이 위치한 애틀랜타에서 2021년을 준비했다.
임성재는 "집을 애틀랜타에 사게 되면서 이번에는 미국에서 겨울 훈련을 했다. 부족한 점을 연습하면서 오프시즌을 잘 준비했다"면서 "2021년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지난해에는 첫 우승도 했고, 마스터스에서 2등도 했다. 굉장이 뜻 깊고, 기억에 많이 남는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성재는 8일 막을 올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세계랭킹 8위 웹 심슨(미국)과 1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대회가 대거 취소된 탓에 우승자들을 비롯해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 등 총 42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