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브렌트포드(2부)와 4강에서 유럽 무대 150번째 골을 터뜨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49골, 토트넘에서 101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25분.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가 손흥민에게로 향했다. 특유의 스피드로 브렌트포드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손흥민은 오른발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현지 중계진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전형적인 득점 루트"라고 박수를 보냈다.
현지 매체들도 칭찬 일색이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의 움직임은 대단했다. 브렌트포드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평가했고, 인디펜던트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컨트롤로 골을 만들어 경기를 끝냈다"고 강조했다.
풋볼 런던은 "전반전 손흥민은 그라운드 어디에나 있었다. 페널티 박스에서 몸을 날려 상대 공격을 막았고, 논스톱 슈팅도 선보였다. 그리고 토트넘을 웸블리(카라바오컵 결승전 장소)로 이끄는 골도 터뜨렸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전했다.
BBC는 '월드클래스'라는 표현으로 극찬했다.
BBC 해설위원 클린튼 모리슨은 "손흥민이 1대1 찬스를 잡으면 사람들은 골을 넣었다고 생각한다"면서 "VAR로 인한 브렌트포드의 골 취소는 올바른 판정이다. 이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중요한 장면이다. 손흥민이 차이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