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의 1위 행진은 2021년에도 계속됐다.
한국기원은 5일 신진서 9단이 새해 첫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3개월 연속 1위 행진이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12월 남해 슈퍼매치 최종라운드에서 2승, KB바둑리그에서 3승 1패, 중국 갑조리그에서 8승 2패를 거두는 등 한 달 동안 13승 3패를 기록했다. 랭킹점수 18점을 잃은 신진서 9단은 1만 233점으로 2020년을 마무리했다.
2위 박정환 9단은 KB바둑리그에서 4승, 중국 갑조리그에서 9승 2패, 남해 슈퍼매치에서 2패 등 13승 4패를 거둬 랭킹점수 52점을 더해 1만 10점으로 1만 점 대 재진입했다.
지난달 4위였던 변상일 9단은 16승 4패, 랭킹점수 42점으로 1년 2개월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신민준 9단은 한 계단 하락한 4위로 내려앉았다.
김지석 9단은 랭킹을 세 계단 끌어올린 5위를 차지했고, 이동훈·강동윤 9단은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하며 6·7위에 자리했다. 안성준·이지현 9단은 한 계단씩 점프해 8·9위에, 이영구 9단은 세 계단 내려앉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은 전체랭킹에서 한 계단 상승한 27위를, 오유진 7단은 일곱 계단 하락한 9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