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만 16년' 김광석, 인천으로 이적

김광석.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김광석(38)이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인천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인천은 5일 "포항 출신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을 영입했다. 중앙 수비 뿐 아니라 수비 전 포지션이 가능한 김광식이 새 시즌 인천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석은 2002년 포항 입단 후 2003년 데뷔했다. 이후 군 복무 시절(2005~2006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포항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K리그 성적은 409경기 10골 5도움. 두 차례 K리그 우승(2007년, 2013년), 세 차례 FA컵 우승(2008년, 2012년, 2013년), 한 차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2009년)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포항과 계약 만료와 함께 FA 자격을 얻었고, 연령 초과로 인해 보상금 및 이적료 없이 인천으로 이적했다.

김광석은 "오랜 시간 몸 담았던 포항을 떠나게 돼 아쉽다. 특히 성원해주신 포항 팬들께 따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떠난 점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면서 "새로운 팀 인천에서 새로운 팬들과 멋진 시즌을 보내고 싶다. 팀에 빠르게 융화돼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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