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울산광역시경찰청'으로 새 출발

울산지방경찰청은 4일 경찰청사 정문에서 울산광역시경찰청 현판 교체식을 가졌다. 울산경찰청 제공.
지난 1999년 개청한 울산지방경찰청이 21년 만에 울산광역시경찰청으로 명칭이 바뀐다.

울산경찰청은 4일 경찰청사 정문에서 현판 교체식을 가졌다.

김진표 울산경찰청장은 "오늘 현판 교체식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울산경찰의 탄생을 약속하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수사·자치경찰의 3원 체제 출범으로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치안활동을 성실히 하겠다"고 했다.

울산광역시경찰청으로 명칭이 바뀐 것은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찰법 시행에 따른 거다.

울산경찰청은 오는 7월 1일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3부단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치경찰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실무추진단은 시에 설치될 예정인 자치경찰 준비단과 협력해, 자치경찰위원회 출범과 조례 제·개정을 준비한다.

울산경찰청과 경찰서 일부 조직이 개편됐다.

시경찰청장을 보좌하기 위한 자치경찰부장이 신설됐다. 국가·자치경찰사무를 통합 수행했던 경비교통과는 경비과·교통과로 각각 분리됐다.

112종합상황실은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바뀐다. 수사 기능은 수사부장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보안 기능은 안보수사과로 개편된다.

중부경찰서와 남부경찰서에 수사심사담당관을 배치해 영장 신청과 수사 종결 등 수사 과정에서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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