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1일 현충원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면 건의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이낙연 대표에게) 지금까지 전혀 들어본 적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일부 언론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통합을 위한 큰 열쇠"라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에도 이 대표를 만나 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까지 제안받았지만 사면 건의에 대해선 들어보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 대표의 사면 건의 발언에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선거에 시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면은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사면위원회를 제대로 가동해서 거기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