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전날(30일) 동부구치소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12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직 결과가 결정되지 않은 14명을 포함해 확진자들은 모두 수용자 중에서만 나왔고 직원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 수는 792명(직원 21명·수용자 771명)이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100명 넘게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918명으로 늘었다.
특히 서울구치소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이날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동부구치소 확진자 1명까지 포함해 교정시설 감염 관련 누적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정시설 집단감염 현황 대책 브리핑을 열고 오늘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주간 전 교정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2주간 수용자 일반 접견은 전면 중단되고 스마트폰을 통한 접견이나 전화 사용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검찰 소환조사와 재판 일정도 최소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