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은 30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2차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 교육감은 "사업 시급성과 내년 2월까지 추경 예산이 편성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지원금이 1월 25일부터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예비비와 학교 미집행 예산을 활용해 마련한 총예산 148억원으로, 학생 14만7986명에게 지급한다.
울산시와 5개 구·군의 예산이 반영된 1차 지원금과 달리 2차는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만 마련된다.
노 교육감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원격수업으로 학부모들이 부담하고 있는 경제적 비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2차 지원금을 결정했다"고 했다.
원격수업 기간이 길어지는 등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도 제시했다.
노 교육감은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기초학력 지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두드림학교와 방과후학교 기초학력반을 운영해 느린 학습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학력 지원대상 학생은 원격수업 기간에도 별도의 보충 지도를 진행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특수학교 학생에게는 가정학습과 연계한 학습꾸러미나 콘텐츠가 제공되며 1대1 이나 1대2 학교 대면 수업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