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장관 "공공·민간부문 유리천장 해소할 것"

29일 취임사서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 다짐
"생존자 단 16명…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직접 챙길 것"

정영애 신임 장관(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영애 여성가족부 신임 장관은 29일 취임사에서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영애 장관은 "우리 사회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큰 성별임금격차를 보인다. 여성들은 육아 부담과 경력 단절을 경험하고 있다"며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유리천장 해소와 성별 균형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여성들의 고용이 유지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노동시장 재진입,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부처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여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디지털 성범죄와 온라인 그루밍 범죄 등 여성폭력 범죄를 뿌리뽑도록 법률 개정과 기존 대책의 후속조치도 확실히 챙기겠다.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16명 뿐이다"라며 "치료 등 맞춤형 지원이 꼼꼼히 이뤄지도록 사업을 직접 챙기고 피해자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인 가구 등 급변하는 가족 형태 변화에 대응해 정책을 추진하고 아이돌봄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 등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 지원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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