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그간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최장 3시간 54분이 걸렸으나 이번 중앙선 개통에 따라 2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중부 내륙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KTX를 타면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 평균 1시간 8분, 영주역까지 1시간 45분, 안동역까지 2시간 3분이 걸린다.
무궁화호 열차 운행시간도 기존보다 줄어들며 안동역까지 평균 48분, 제천역까지 평균 19분 단축되고 청량리~태백역 구간은 평균 22분 빨라진다.
하루 운행 횟수는 주중(월~금) 14회(상행 7회, 하행 7회), 주말(토~일) 16회(상행 8회, 하행 8회)로 결정했다.
일반실 운임은 청량리~안동 2만 5100원, 영주 2만 1800원, 제천 1만 5400원으로 우등실 운임·요금(운임의 20%)은 청량리~안동 3만 100원, 영주 2만 6200원, 제천 1만 8500원으로 책정했다
중앙선에는 기존 KTX보다 가감속 등 성능이 우수한 신형 KTX(우등실 46석, 일반실 335석)를 운행한다. 차량 명칭은 추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기존 무궁화호 일부를 신형 KTX로 대체해 운행하고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면서 고속철도가 운행되지 않던 지역의 교통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앙선과 태백선 승차권은 12월 31일 10시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에서 판매한다. 한국철도는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1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중앙선 KTX와 무궁화호 승차권을 1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