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끈 르브론 제임스(36)가 AP통신이 선정한 2020년 올해의 남자 스포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4번째 수상이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를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하면서 NBA 우승과 흑인 인권의 소중함을 널리 알린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AP통신 패널 35명의 투표 결과 78점을 획득해 71점을 얻은 미국프로풋볼(NFL)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를 제쳤다.
제임스는 지난 2013년과 2016년, 2018년에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자 선수 부문 4회 수상은 타이거 우즈(골프), 랜스 암스트롱(사이클)과 함께 공동 1위 기록이다.
제임스는 지난 10월 NBA 파이널에서 소속팀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