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남성이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경남 1139번인 이 남성은 거제 해수온천 관련 확진자로,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숨졌다. 이로써 코로나19 관련 도내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산청 11명, 진주·거제·하동 각 1명으로 모두 지역 감염자다. 확진 날짜를 보면 25일 밤 2명, 26일 오전 12명이다.
산청에서 발생한 11명은 모두 전날 감염경로 불명 상태로 확진된 경남 1174번(70대·남성)의 접촉자들이다. 진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174번의 실제 사는 곳은 산청으로, 동선이 많아 접촉자들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70대 여성과 60대 남성 6명, 40대 남성 3명, 50대 남성 1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고 1177~1187번으로 분류됐다.
산청에서는 지난 4월 코로나19 첫 확진자에 이어 8개월 만인 지난 8일 두 번째 감염자가 나온 이후 집단감염 발생은 처음이다.
거제에서는 감염경로는 모르는 60대 여성(117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은 지난 2일부터 25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역대 가장 많은 51명이 발생한 이후 20일 15명, 21일 18명, 22일 29명, 23일 21명, 24일 15명, 25일 22명, 26일 오전 12명이다.
1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558명(지역 546명·해외 12명)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85명(입원 342명·퇴원 839명·사망 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