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용 가상카드로 정보도용 걱정 끝

1월부터 가상카드 발급서비스 전 카드사로 확대
카드사 앱 통해 손쉽게 발급 가능

가상카드 발급절차 예시 (그래픽=금감원 제공)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거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서비스가 전 카드사로 확대 시행돼 고객 카드정보 유출 피해가 크게 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7일 내년도 1월부터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를 전 카드사로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가맹점이 해외에 소재하는 해외직구는 국내 감독당국의 관리‧감독 한계 등으로 카드정보 보안 강화에 큰 진척이 없었으며, 그동안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국내 카드회원의 카드정보가 유출되어 부정 사용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며 시행 배경을 밝혔다.

해외직구시 신용카드 결제 흐름도 (그래픽=금감원 제공)

가상카드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및 CVC코드가 임의로 생성되는 카드다. 해외용 국제브랜드사 제휴카드를 소지한 국내 카드회원이 카드사 앱 등을 통해 가상카드를 발급받고 일정기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다.

금감원과 카드사는 발급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유효기간, 사용횟수 등을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