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글로벌 음악도시로 뜬다…'음악산업 육성' 조례 첫 제정

이동진 도봉구청장(왼쪽)이 LP음악 감상실에서 디제잉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세계적인 음악도시 조성과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18일 '음악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례제정은 창동 신경제중심지를 기반으로 음악산업의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음악산업 육성계획 수립 △음악산업 위원회 설치 △독립 창작자 및 제작자 지원 △음악산업 창업 지원 및 집적화 △음악산업 지원시설의 설치 및 운영 등이 담겼다.

창동지구 핵심사업으로 2만 석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이 2025년 완공예정이다. 이곳에는 대규모 아레나공연장과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면 약 300개의 문화기업과 1만 3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톱뮤지션의 공연이 연간 90회 이상 개최되고 이들을 보기 위해 연간 25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같은 음악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음악창작자, 엔지니어 등 음악산업 인력 유입과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뮤지션 창작지원(송캠프, 창작오디션 등) △창작자 세미나 프로그램 △인디뮤지션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11월부터는 도시재생거점 문화시설 공공형 스튜디오 '이음(e音)'과 공유오피스 및 영상스튜디오 '공음(共音)', 창동역 고가하부 문화예술공간(비트박스센터, LP음악감상실) 등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창동 신경제중심지에 조성중인 인프라를 활용해 음악 창작인력 유입과 육성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음악산업 창업 및 창작자 지원에 박차를 가하여 세계적 음악도시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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