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히르비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디나모 드레스덴(3부리그)과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도 선발로 출전한 백승호는 다름슈타트가 1대0으로 앞선 후반 14분 올 시즌 첫 골 맛을 봤다.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하던 백승호는 세르다르 두르순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정확한 슛으로 마무리까지 성공했다.
이번 시즌 첫 골까지 백승호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백승호는 앞서 두 경기에서 도움만 3개를 기록했다.
다름슈타트도 적지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 전반 24분 파비안 쉬넬하르트가 결승골을 뽑았고 후반 이른 시간에 백승호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6분에는 앞서 두 골에 관여했던 두르순이 직접 쐐기를 꽂았다.
한국 선수의 소속팀이 맞붙은 경기는 라이프치히가 아우크스부르크를 3대0으로 제압하고 DFB 포칼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 소속 황희찬은 코로나19 양성 반응 후 회복 중인 탓에 결장했고,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천성훈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는 끝내 밟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