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CBS노컷뉴스에 "에스파 '블랙맘바'(Black Mamba)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과 관련해 언급되고 있는 작가, 회사 등에 연락을 취해 기획 의도 및 세계관을 설명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작가, 회사 등은 당사의 기획 및 제작 과정을 이해하며 뮤직비디오 장면에 이의가 없다고 확인해 주었다"라고 밝혔다.
에스파는 지난달 17일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이다. 윈터·카리나(한국), 닝닝(중국), 지젤(일본) 4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으로, '아이-에스파'라는 아바타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을 선보이고 있다.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 맘바'는 공개된 직후 유사성 의혹에 휩싸였다. 지하철을 배경으로 하고, 네온 컬러의 이빨을 드러내는 괴물의 모습 등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가상 걸그룹 K/DA '팝/스타'(POP/STAR)와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하철 바닥이 꽃으로 가득하거나 거대한 뱀이 지하철 안에 들어오는 장면은 독일 비주얼 아티스트 티모 헬거트의 작품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