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1일부터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애플리케이션인 '제주안심코드'를 본격적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전자출입명부(KI-Pass)보다 편리하고, 방역 관리는 최첨단 수준의 서비스가 적용되는 것이 강점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기존 'KI-Pass'는 이용자가 휴대용 메신저앱이나 포털 서비스 등을 통해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리더기에 스캔한 후 인증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제주안심코드는 업장마다 매장 고유의 QR코드를 찍는 방식이어서 단말기를 마련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없고 번거로움도 줄어들었다.
아울러 제주안심코드는 이용자의 방문 이력과 개인정보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암호화돼 관리되므로 정보 유출이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제주안심코드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역학조사관 등 방역 담당자만 열람할 수 있다.
이용자는 제주 안심코드를 스마트폰에 내려 받은 후 가입하면 된다. 이후 제주안심코드를 사용하는 시설에서 QR코드를 찍으면 출입을 인증할 수 있다.
제주도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음식점‧카페‧목욕장업 등 출입자 관리 의무시설을 중심으로 제주안심코드 사용을 권고‧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