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응삼이' 박윤배 폐섬유증 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1973년 데뷔해 '전원일기' 응삼이 역으로 인기…대하드라마 출연
1986년 '여로' 시작으로 스크린에서도 조연 및 단역으로 활약
아내와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 반복…슬하에 1남 1녀
빈소는 신촌 연대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로 조문 안 받아

배우 박윤배. (사진=방송 캡처)
배우 박윤배가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73세.

19일 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박윤배는 폐섬유증을 앓다 18일 오전 별세했다.

박윤배는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1973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대표작은 국내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1980∼2002)로 꼽힌다. 당시 박윤배는 '농촌 노총각' 설정이었던 응삼이 역을 자신만의 캐릭터 연구로 재탄생시켰다.

이후에도 박윤배는 SBS '토지', SBS '연개소문' 등 대하드라마에 출연했다. 영화는 1986년 '여로'에서 조연 무라카미 역을 맡아 데뷔했고, '지금은 양지' '울고 싶어라' '아라한 장풍대작전' '투 가이즈' '그 놈은 멋있었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사랑과 전쟁: 열두 번째 남자' 등에서 조연 및 단역으로 활약했다.

아내와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고,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신촌 연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차려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은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20일 오전 4시 40분에 엄수될 예정이고, 장지는 충남 공주 나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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