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음성 의료시설 77명 신규 확진 병상 확보 '비상'

청주 요양시설 대다수 70~100대 이상 고령자, 음성 모 병원은 특정질환자
충북 현재 91명 입원 대기 중 충북 병상 부족 사태 현실화
음성 확진자는 국립 병원 수용, 청주 확진자는 병상 부족 시 타지역 이송 추진

(사진=자료사진)
충북 청주와 음성의 의료·요양시설에서만 하루 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치료 병상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19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도내 관리 중이 확진자 343명 가운데 91명이 입원 대기 중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현재 충북대병원 14명, 청주의료원 54명, 충주의료원 79명 등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84명이 입소했고, 타지역으로 모두 21명이 이송됐다.


특히 전날 청주의 한 노양시설에서 47명, 음성의 모 병원에서 30명 등 모두 7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입원 대기자도 급증했다.

현재 도내 전체 가동 가능한 치료 병상이 200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만 이미 30개 이상의 병상 부족 사태가 불가피하단 얘기다.

더 큰 문제는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가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고령자이거나 특정질환자라는 데 있다.

청주 노인요양시설 확진자 47명의 대다수는 70대~100대 이상의 고령자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질환 치료시설인 음성의 모 병원 확진자 30명도 전문적인 별도의 격리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음성 병원 확진자의 경우 타지역의 국립 병원을 비워 격리 수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청주 노인요양시설 확진자는 도내 병상이 부족할 경우 타지역 격리 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가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환자여서 병상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며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경우 병상 부족 현상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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