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가짜뉴스에 '고발' 강경대응

17일 '모 장례식장 70명 확진' 가짜뉴스 제주사회에 퍼져
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제주지방경찰청에 고발

17일 제주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퍼진 가짜뉴스(사진=제주도 제공)
코로나19가 제주사회에 급격히 확산되는 가운데 가짜뉴스까지 퍼져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17일 오후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모 장례식장에서 70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이를 숨기고 재난문자를 보내지 않고 있다'는 허위 메시지가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유포됐다.


제주도는 가짜뉴스가 행정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도민사회에 불안감을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선의의 피해자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가짜뉴스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제주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또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허위사실과 경찰 고발사실을 도민들에게 안내했다.

제주도는 "제주도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방역활동과 확인된 정보들을 숨김없이 발표하고 있는 만큼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올해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자 14명 중 6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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