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양산점, 개점 16년만에 첫 전면 리뉴얼

2004년 재점 후 첫 전면 리뉴얼 거쳐 18일 재개장, 고객 편의· 매장 경쟁력 강화 시도
신선식품 면적 60% 증가, 고객맞춤 서비스 제공, 신뢰도 높이는 매장구조 선보여
오색밥상, 와인앤리큐르 등 특화매장 통한 지역특성· 라이프스타일 변화도 반영
비식품, 편의성 및 체험요소 강화한 전문매장 운영으로 집객 효과와 효율성 높여
고객 관점 리빙매장 재배치한 앳홈, 가전 일렉트로마트, 완구 토이킹덤 등 오픈

이마트 양산점이 16년만에 전면 리뉴얼을 통해 선보이는 리빙매장 '앳홈'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양산점이 지난 2004년 오픈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오는 18일 새롭게 문을 연다.

이마트가 추진한 기존점 경쟁력 강화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 영업종료나 매각중인 업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선택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18일 선보이는 이마트 양산점의 리뉴얼은 최대 강점인 식료잡화 품목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높인 특화 매장을 통해 쇼핑 편의성과 체험요소를 대폭 강화한 게 핵심이다. 양산점을 찾는 고객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맞춤형 점포로 재탄생한 점도 큰 특징이다.

먼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 가공식품 등을 구비한 '그로서리 매장'은 기존 580평(1914m²)에서 792평(2614m²)으로 규모를 키웠다. 리뉴얼을 통해 가장 확대된 곳은 신선매장으로, 패션잡화와 화장품이 차지하던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면적도 203평(670m²)에서 335평(1106m²)으로 60%이상 면적을 늘렸다.

이는 이마트가 리뉴얼을 추진하기 전 양산점 고객 35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신선식품 구색 강화를 바라는 고객 비중이 20.9%로 가장 큰 고객 목소리를 차지했던 점을 반영한 것이다.


그로서리 매장은 규모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수산식품의 경우 얼음이 깔린 빙장매대를 활용해 상품을 원물 그대로 진열하고, 고객이 원하는대로 손질하는 고객맞춤형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산을 포함한 소분실 전면부에 통유리를 설치하는 등 매장 운영도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바꿨다.

프리미엄 반찬과 기본 반찬, 안주 반찬 등 고객 맞춤형 반찬류를 판매하는 '오색밥상'을 비롯해, 주류통합매장 '와인 앤 리큐르' 샵 등 다양한 특화 매장도 선보인다.
이마트 양산점의 특화매장 '와인앤리큐르' (사진=이마트 제공)

생활용품과 일상용품, 패션, 가전 등 비식품 매장은 기존 1600여평(5280m²)에서 1540평(5082m²)으로 압축했다. 대신 전문성과 체험요소를 강화한 특화 매장들이 집객 효과 및 효율성을 높인다.

리빙전문 매장 '앳홈'은 상품을 속성에 따라 배치하는 기존 매장과 달리 고객 관점에 맞춰 사용하는 공간별로 카테고리를 나눴다.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로만 구성된 쇼핑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선택권도 넓혔다.

완구매장은 젊은층과 더불어 아동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춰 아이들이 머무르고 싶은 공간과 분위기로 조성된 90평(297m²) 규모 체험형 매장 토이킹덤으로 리뉴얼했다. 체험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도 양산점에 365평(1,205m²)규모로 새롭게 개장한다.

이마트 양산점 이원석 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고객이 즐기고 체험하며 오래 머무르고 싶은 매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인 그로서리를 강화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특화 매장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 양산점은 오는 31일까지 코렐 식기 신세계포인트 카드 적립 시 40% 할인, 테팔 조리용품 최대 3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오는 24일까지 애플워치 S6 50대 한정 10% 할인, 에어팟 프로 50대 한정 30% 할인 등 다양한 새 단장 오픈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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