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최정(33)이 올해도 '홈런' 봉사에 나선다.
SK 구단은 17일 최정이 국제바로병원과 함께 '사랑의 홈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정의 홈런 1개당, 인천지역 소외계층 1명에게 인공관절 수술 본인부담비용을 지원하는 이 캠페인은 지난 2012년부터 SK 구단과 국제바로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첫해부터 지금까지 9년째 참여하고 있는 최정은 2019시즌까지 총 23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도 33개의 홈런을 추가한 최정은 총 268명(신청 접수 완료 기준)의 환자에게 인공관절 수술 본인부담금 지원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최정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연고 지역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매우 기쁜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가 잘하면 잘할수록 많은 분들에게 행복이 돌아갈 수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 구단과 국제바로병원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사랑의 홈런 캠페인 인공관절 수술 본인부담금 지원의 신청과 접수는 국제바로병원 사회사업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