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는 2일 ''용산 참사''와 비슷한 해외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며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일어났던 ''다윗파 사건''을 들었다.
다윗파 사건은 지난 1993년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라는 도시 외곽에서 종말론 신봉자들이었던 ''다윗파''가 신도들을 인질로 잡고 정부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이었다.
다윗파 신도들은 1993년 2월 28일 연방수사국(FBI)요원들이 들이닥치자 총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수사관 4명과 신도 6명이 숨졌다.
당시 다윗파 교주였던 데이비드 코레시는 신도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자신을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사실상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 상황과는 다르지만 사건을 설명하는 이론적 근거는 참고할 만 하다"고 말했다.
"다윗파 신도들이 인질극을 벌이자 탱크와 무장군인까지 동원해 진압작전을 펼쳐 82명의 신도가 사살되거나 자살했지만 작전을 지시한 법무장관과 FBI국장 인책론은 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공 최고위원은 따라서 "진상규명 전에 김 내정자의 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반정부 세력이 체제 전복을 꾀해 나가려는 정치적 목적이 숨어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용산 참사''와 같은 사건이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검찰과 여당 최고위원이 같은 날 같은 사례를 든 점이 우연치고는 절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