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누르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CC는 15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홈 경기에서 91대72 대승을 거뒀다.
KCC가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한 가운데 라건아가 14득점 9리바운드를, 송교창이 14득점을 각각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KCC는 1쿼터를 21대8로 마쳐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스코어는 42대19로 무려 23점차였다. 한때 점수차는 30점 가까이 벌어졌다. 삼성은 4쿼터에만 38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무리였다.
KCC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8패를 기록해 2위 고양 오리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홈팀 부산 KT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86대82로 승리했다. 헨리 심스가 25득점 1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70대71 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 막판 이대헌과 심스의 득점으로 스코어를 뒤집은 뒤 KT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