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9백명 대를 향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이후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10건에 이른다며, 종교활동 시 방역수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48명, 해외유입사례는 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700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전날에 비해 다시 백여 명 크게 늘었습니다.
교회를 통한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8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 당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추가확진 불똥이 대전으로 이어지면서, 대전 은혜교회 목사와 교인 등 2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이 후 종교시설 관련 집단 발생 사례가 전국에서 10건 발생해 54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전주, 대구, 충남, 서울, 포천 등 종교시설발 확진 대부분이 교회 관련입니다.
방역당국은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과 밀폐된 환경, 소모임 내 음식 섭취,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미흡 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 / 중앙방역대책본부]
"특별히 특정 종교시설에서는 대면 기도회 중 다수가 확진이 되었고 특별히 이 기도회 장소는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장소였으며, 2시간 이상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이 이루어졌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별로 방역강화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오는 28일까지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자체 격상하기로 해, 부산지역 교회들은 전면 비대면예배로 전환하게 됐습니다.
포항시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한 사실상 2.25단계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모임이나 행사 참석자 수를 100명에서 50명 이내로 줄이고, 정규예배 참석 가능 기준을 좌석대비 30%에서 20% 이내로 조정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편집 이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