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시와 무한 상생협력 추진"…70여명 추가 포항 배치

지역사회 주소갖기 동참
상생 위한 환경투자와 사회공헌활동 지속적 실시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통합조업관리시스템(MES)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가 제철소의 스마트 생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를 비롯한 그룹사 IT전문 인력들을 포항과 광양에 추가 배치시킨다.

포스코는 제철소 통합조업관리시스템(MES) 운영 부서를 오는 12월 말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각각 신설하고 MES시스템을 운영할 전문 IT인력들을 지역에 투입함으로써 고품질 철강 생산을 통한 현장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당장 내년 1월부터 포항에는 포스코 MES 부서 및 그룹사 IT전문가 등 총 70여 명의 인력이 추가 배치됨에 따라 인구감소로 고민하는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 5월부터 포항과 광양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MES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시스템 운영 부서와 생산현장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면서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졌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철소와 연계한 다양한 스마트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서울사무소에서 일하는 직원 250여 명을 포항으로 이전해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MES 전문인력들이 포항에 배치되는 대로 이들의 가족까지도 포항에 주소를 옮길수 있도록 해 51만 인구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포항시의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를 위해 조경봉사단을 비롯한 각종 재능봉사단을 매주 풀 가동하여 코로나19로 힘든 연말연시에 더욱 깨끗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구현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가 환경투자, 설비 고도화 등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준공 중인 밀폐형 석탄 저장설비인 사일로 8기 모습. (사진=자료사진)
이 밖에 포항제철소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1991년부터 자매결연 활동을 시작해 현재 127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전 직원이 참여해 자매마을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굵직한 사회간접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1조 1천억 원을 투자해왔으며 성실한 지방세 납부로 지역 재정 확충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포항시 지방세 3935억 원 중 포스코가 납부한 지방세는 826억 원으로 21%를 차지했다.

형산강을 따라 밝히고 있는 경관조명은 매년 업그레이드 해 지역관광상품으로 한 몫하고 있으며 포스코가 지난 2001년 포항 북구에 조성한 환호공원에는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인 '클라우드'가 내년에 들어설 예정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포항제철소가 존재하는 한 다양한 상생의 모델들을 발굴하는 한편, 환경투자사업과 신규투자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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