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은 앨범명과 같은 '왓 두 아이 콜 유'다. 이 곡은 미니멀하고 리드미컬한 선율이 특징인 R&B 팝으로, 태연은 이별 후에도 여전히 주변을 맴도는 그에게 느끼는 감정을 덤덤하고 무심하게 노래한다. 뮤직비디오에는 헤어진 연인과 함께했던 추억을 담는다.
이번 앨범에는 태연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투 더 문'(To the moon)도 실렸다. 지난 2015년 데뷔곡 '아이'(I) 작사에 참여한 바 있는 태연이 작사와 작곡 모두 참여한 곡을 앨범에 수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 더 문'은 부드러우면서도 간결한 비트를 타고 툭 던지는 듯한 태연의 가창이 돋보이는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레트로한 오르간 사운드가 부드럽고 나른한 태연의 목소리와 어우러진 '플레이리스트'(Playlist), 뜨겁게 번져가는 사랑의 감정을 들판에 번지는 불꽃에 비유한 '들불'(Wildfire), 한 사람을 만나 모든 게 달라지는 기적 같은 순간을 그린 R&B 발라드 '갤럭시'(Galaxy), 올해 5월 싱글로 먼저 공개한 바 있는 '해피'(Happy)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태연은 미니앨범 발매를 맞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평소 앨범 수록곡을 좋아하는 편이라는 그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타이틀곡 '왓 두 아이 콜 유'를 꼽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
Q. 새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은?
A. 팬들에게 신곡을 들려줄 수 있어서 기뻐요. 그리고 이번 앨범은 2020년의 끝자락에 잘 어울리는 곡들인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A. 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요즘 제 감성도 그렇고, 방방 뛰는 분위기의 음악은 끌리지 않았던 거 같아요.
Q. 타이틀곡 '왓 두 아이 콜 유'의 매력을 소개한다면?
A. 쿨하고 덤덤함에 힙(Hip)함 한 방울 섞은 느낌♡
Q. 이번 앨범에서 최애곡을 뽑는다면? 그 이유는?
A. 타이틀곡 '왓 두 아이 콜 유'입니다. 저는 보통 앨범 타이틀 곡보다 수록곡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타이틀 곡은 듣자마자 너무 호감을 느껴 좋아하게 됐어요. 가사를 떠나 멜로디와 무드가 너무 제 스타일인 곡이에요♡
A. 정말 저의 일상을 녹여낸 곡이에요.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반려견인 제로에 대해서도 꼭 담아보고 싶었는데 가사를 보시면 아실 거예요^^
Q. 이번 앨범의 다양한 티저 이미지가 화제를 모았는데, 콘셉트는 무엇인지?
A. 빈티지하면서 소녀스러움이 잔뜩 담긴 콘셉트에요~ 이별 전과 후로 나누어 두 가지 무드의 태연을 담았어요.
Q. 이번 뮤직비디오의 감상 포인트는? 촬영 중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뮤직비디오도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이별 전후를 회상하듯 표현했어요. 남자친구 역으로 팬더군이 나오는데, 뮤직비디오 촬영 내내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가면 쓰고 고생해준 모델분께 감사드립니다^^
Q. 앨범 발매뿐만 아니라, 피처링, OST 참여, '놀라운 토요일' 출연 등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그 이유는?
A. 아무래도 '놀라운 토요일'이 저에게 제일 놀라운(?) 이슈이지 않을까 싶어요^^ 오랜만의 예능 고정 출연이기도 하고, 게스트들과 놀토 식구들, 제작진 여러분을 통해 사람들과 많이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태연의 컴백을 기다린 팬들에게 한 마디.
A. 다사다난했던 2020년의 태연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어떤 모습으로 곡을 표현했는지 이번 앨범을 디테일하게 느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